옛 공장으로 만든 몰입형 극장 [사진 출처: 'gh_ce3bb2268796' 위챗 공식 계정]
광저우 황푸구(黃埔區) 창저우다오(長洲島)에 위치한 군교극장(軍校劇場)은 주변의 오래된 공장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으며, 극장과 문화 관광 시설이 결합된 복합 공간이다. 올해 2월 개장 이후 많은 호평과 추천을 받았으며 새로운 핫플레이스 중 하나가 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총괄 디자이너이자 광저우미술대학(廣州美術學院) 건축예술디자인대학 부학장인 왕거(王铬)는 "황푸군교(黃埔軍校)는 거대한 문화 관광 자원을 가진 역사 문화 IP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황푸군교의 역사적 문화적 의의를 깊이 발굴하고, 체험형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그 문화 관광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정신적 맥락을 더 잘 전파하고 이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푸구 군교로(軍校路) 170번지에 위치한 황푸군교기념관은 설립된 지 40년이 되었으며, 황푸군교의 역사적 문화 건축물을 보호하고 황푸군교의 발전 과정을 전시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유일의 기념관이다.
황푸군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광저우시 황푸구는 황푸군교 옛 터를 업그레이드 및 재개발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문화 관광 테마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자인팀은 기존 공장의 골조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기존 공장의 13미터 순수 층고를 충분히 활용하여 계단식 객석과 무대를 설계하였다. 무대 다양화와 몰입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팀은 무대 바닥 아래로 3미터를 파서 무대의 상하 이동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좌우의 복도를 무대 연장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여 더욱 다양한 공간 연출과 다채로운 동적 변화를 실현하였다.
또한 디자인팀은 가상 투영과 영상을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여러 개의 LED 스크린을 극장 천장에 이어 붙여 설치함으로써 현장 관객들에게 더욱 인상적이고 생생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고, 관객들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이 프로젝트는 제14회 전국미술작품전시회 건축예술 부문에 선정되었다.